60주년 기념행사에 참전용사 등 200여명 참석 성황
한국관련 자료 기증 당부
6ㆍ25 발발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워싱턴주 셰할리스에 있는 재향군인회관(Veterans Memorial Museum)에서 지난 18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제 대부분 80세 이상이 된 워싱턴주 내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와 실종자 가족 등 200 여명이 이하룡 시애틀 총영사 및 서북미 해병전우회 회원들과 함께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자유는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란 글귀가 새겨진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자유를 위해 청춘을 바쳤던 숭고한 한국전 참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 순서로 리디아 보스(15)양이 나와“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잊을 수 없는 전쟁”이라는 시를 낭송, 참석자들을 숙연케했다.
이하룡 시애틀 총영사도 인사말을 통해 “참전 용사들의 값비싼 희생을 통해 지키고 이루어낸 대한민국의 자유와 경제성장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서북미 해병동지회 홍종태 회장도 회원 11명과 함께 참석해 참전 미군용사에게 일일이 감사함을 전했다. 행사가 끝난 후 참전 용사들은 각자 한국전쟁 당시 계급과 맡았던 임무 등을 소개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재향군인회관(Veterans Memorial Museum)은 올림피아에서 남쪽으로 30마일 가량 떨어진 셰할리스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종 전쟁에 대한 자료가 전시돼 있고 한국전쟁 기념관도 갖춰져 있다. 하지만 회관 측은 한국전쟁기념관에는 한국을 소개할 만한 충분한 자료가 없다며 한국 관련 자료의 기증을 당부하고 있다. 재향군인회관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www.veteransmuse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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