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속 200안타 … 데뷔 후 한 해도 거른 적 없어
타율도 10년 연속 3할 이상
철저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이치로 스즈키가 10년 연속 200안타를 때려내며 메이저리그(ML)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치로는 2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블루 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방 우완투수 숀 힐을 제물삼아 200안타 행진기록을 ‘10’으로 늘렸다.
이치로는 ML 데뷔 해인 지난 2001년 242개의 안타를 때려 ‘타격 기계’, ‘안타 제조기’ 등의 별명을 얻었으며 이후 단 한시즌도 거르지 않고 해마다 200개 이상의 안타를 쏘아 올렸다.
2004년에는 262개의 안타를 때려 조지 시슬러(1920년 ㆍ 257안타)가 가지고 있던 한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 치웠다. 타율도 단 한 번도 3할대 이하로 내려가 본 적이 없을 만큼 꾸준하다.
이치로는 지난해 시즌 윌리 킬러(1894~1901년)가 100여년 전에 세운 8년 연속 200안타 기록을 깨뜨린 후 내년시즌에는 11년 연속 200안타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이치로는 ML에 발을 딛기 전에 일본 프로야구에서 이미 1,278개의 안타를 기록해 타격 왕에 오른 바 있다.
이치로는 “ML에 처음 왔을 때 ‘안타를 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이제는 ‘안타를 못 칠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고 싶다. 지금까지 쉬운 안타는 단 한 개도 없었다”며 “내년 시즌에도 200안타를 꼭 달성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통산 8회 이상 200안타의 기록은 세운 선수들로는 이치로와 피트 로즈(10회)에 이어 타이 콥(9회), 루 게릭ㆍ윌리 킬러ㆍ폴 와너(8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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