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스, 63~92가 소매업 실태 보도
▶ 매출 10~40% 줄고 문 닫는 가게 속출
장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하철 2애비뉴 노선 공사 때문에 한인 업소를 포함해 공사장 인근 비즈니스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5일 공사 구간인 63스트릿~92스트릿 사이 소매업소들이 처한 상황을 자세히 보도했다. 공사구간은 바리케이트가 행인들이 지나다니는 보도를 상당부분 점령하고 있을 뿐 아니라 폭팔음을 동반한 엄청난 소음과 먼지 때문에 영업에 커다란 지장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지역 업소들의 매출이 10%~40% 이상 줄었고 문을 닫는 가게도 속출하고 있다.
한인 유 영씨가 운영하는 92스트릿 한식당 부다바베큐(Buddha BBQ)는 공사 시작 직전인 2008년 문을 열었다가 낭패를 본 경우다. 유씨의 아들 피터 유씨는 “손님이 거의 찾지 않아 렌트를 석달이나 밀렸다”고 한숨을 쉬었다. 유씨는 고전하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1년전 빙햄턴의 직장도 그만두고 여동생과 함께 무급으로 식당에서 일을 해오고 있었다. 유씨는 “어머니가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받는 내년 4월까지 만이라도 버티는 것이 목표”라며 “애써 모은 재산을 모두 식당에 투자했는 데 이제는 연금에 의존해 살아가야 하는 어머니 처지가 안쓰럽다”고 말했다.
85스트릿에 위치한 아이보리 클리너의 피터 안씨는 “고객의 10% 이상이 다른 가게로 옮겨갔다”고 말했고 근처의 다른 세탁 업소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았다. 공사장 인근에는 네일, 태권도, 세탁, 델리 등 다수의 한인 업소들이 위치해 있다. 지역 업주들은 “최소한 2017까지 공사가 계속되는 데 MTA가 공사 전 설명한 피해 예상에 비해 실제 손실이 너무 엄청나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박원영 기자>
새로운 전철 노선 공사가 진행중인 2 애비뉴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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