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 때 뉴욕주의 미국인 가정에 입양됐던 한인여성 김영희(39)씨가 최근 뉴욕총영사관의 주선으로 실시한 친부확인 유전자(DNA) 검사<본보 9월4일자 A2면>에서 불일치 판정이 나와 36년만의 부녀 상봉 꿈을 뒤로 미루게 됐다.
이른바 ‘맨발에 빨간 바지’(redpants noshoes)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친부모를 찾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한국 네티즌과 언론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어온 김씨는 지난달 자신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70대 남성이 나타나면서 친부를 만나게 됐다는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뉴욕총영사관을 통해 한국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던 친부확인 DNA감식 결과,‘일치하지 않는다’는 판정 통보를 받고 큰 실망을 해야 했다. 국과수 판정결과를 김씨에게 통보해 준 뉴욕총영사의 박기호 내무관은 “김씨는 ‘일치하기를 간절히 바랬는데 실망이 크다. 하지만 앞으로 더욱 노력해 반드시 친부모를 찾겠다’고 말했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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