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개발국, 플러싱 어번데일 등 총 418개 블록
▶ 시의회 표결 남아
뉴욕시 도시개발국이 북부 퀸즈의 리조닝(rezoning) 계획을 승인했다. <본보 7월10일자 A1면 참조>
이번 리조닝은 개발 제한으로 인구 밀도를 낮춰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고유의 특성을 유지 보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당 지역은 퀸즈 플러싱의 어번데일과 베이사이드의 오클랜드 가든, 홀리스 힐스 등의 총 418개 블록이다.
이번에 조닝 변경이 승인된 어번데일은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를 기준으로 166가와 프랜시스 루이스 블러바드 및 208가를 따라 남쪽으로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LIE)까지다. 오클랜드 가든은 LIE를 기준으로 커닝햄팍과 앨리폰드팍을 따라 남쪽으로 그랜드 센트럴 파크웨이까지 구간이다.
이 지역들은 지난 61년 이후 여태 단 한 번도 토지용도 규정이 변경된 적이 없었던 곳이다. 특히 단독주택과 2가구 주택이 주를 이루던 이 지역에 2000년도 이후 이어진 부동산 시장 상승세를 타고 과도한 개발이 진행되면서 지역특성에 어울리지 않는 주택이 곳곳에 들어서는 것은 물론, 갈수록 인구밀도가 높아져 주민들의 불평이 많았다.
커뮤니티보드 7과 8, 11 등은 이미 리조닝 계획을 승인했으며 앞으로 시의회의 표결을 거쳐 최종 시행될 예정이다.뉴욕시는 2005년에도 베이사이드, 키세나팍, 이스트 플러싱 지역에, 2009년에는 북부 플러싱에도 이와 유사한 조닝 변경을 적용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시도시개발국의 리조닝 계획 승인에도 불구하고 주민 및 시민단체들은 스타닛산 등 자동차 딜러들이 밀집한 어번데일과 오클랜드가든 일부 지역의 리조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스테이션 로드 시빅어소시에이션에 따르면 이 지역은 50년전 화학공장이 있던 제조업 조닝이지만 현재 자동차 딜러들이 자리잡고 있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훼손하고 있다는 것.시도시개발국은 그러나 이 비즈니스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영업을 해왔던 만큼 이번 리조닝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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