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신한 등 3분기 순익 전년동기보다 크게 늘어
한인은행들이 ‘몸집 불리기’ 경쟁에서 벗어나 ‘내실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뉴욕 일원의 7개 한인은행들의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향상됐다. <표 참조>
지난해 3분기에 마이너스 순익을 기록한 은행은 4곳이나 됐지만 올해는 우리은행 한 곳에 그쳤다. 특히 나라와 신한, BNB, 뱅크아시아나 등은 순익면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산과 예금, 대출 규모에서는 지난해 3분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나라은행은 지난해 3분기 32억달러의 자산이 올해 29억으로, 윌셔은행도 총자산이 33억에서 32억달러로 줄었다.대출의 경우 뱅크아시아나와 뉴뱅크는 약간 증가했지만 대부분의 다른 은행들은 지난해 수준에 머물렀다. 불경기로 대출 신청이 줄고, 대출 승인이 까다로워진 것으로 분석됐다.이같은 실적 양상은 그동안 한인은행들이 양적 성장 위주의 경영에서 벗어나 자산 건전성 확보
에 노력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장기화된 불경기로 은행들이 부실대출 정리에 주력하면서 부실대출 증가세가 안정을 찾게 된 것“이라면서도 "아직도 대출이 부실로 돌아설 가능성은 여전히 있는 만큼 장기적인 전망은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인은행들은 내년에도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3분기에도 한인은행 등 중소은행들은 부실자산 정리에 따른 비용 증대와 함께 대출 위축으로 인한 수익성 구조 악화라는 양대 악재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부실대출에 따른 손실처리와 대손충당금 비용을 얼마나 줄이고 이자수익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한인은행의 3분기 영업 실적>
은행 자산 예금 대출 순익
윌셔 32억3,000만 27억1,000만 24억6,000만 410만
나라 29억8,000만 22억 21억6,000만 402만7,000
우리 10억7,000만 9억7,000 8억 -2,200만
신한 9억6,000만 8억6,000만 7억7,000만 232만
BNB 3억9,000만 3억3,000만 2억9,000만 4만8,000
뱅크아시아나 1억4,000만 1억1,000만 1억 83만
뉴뱅크 1억2,000만 1억1,000만 8,700만 69만9,000
A1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