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탄 소포’ 테러 위협 연말 시즌 준비 차질 생길라...
▶ 선적.통관 절차 강화, 납기일 못 맞출까 전전긍긍
‘폭탄 소포’ 테러 위협이 발생하면서 연말을 앞둔 관련 한인 무역·도매업계가 우려하고 있다.
항공 및 해운 화물에 대한 검색이 강화되면서 선적 및 통관 절차가 더욱 까다로워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이나 중국에서 물품을 수입하는 도매업체 입장에서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납기일을 제때 맞추지 못하는 사태가 나올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맨하탄 브로드웨이에서 모자와 가방, 장난감 등 잡화를 취급하는 한 업체의 관계자는 “주문했던 겨울용 제품이 들어오고 있는 상태인데 앞으로 검색이나 통관이 강화되면 연말 샤핑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걱정스럽게 말했다.
연중 최대 성수기인 연말 샤핑시즌에 맞춰 미국에 도착하는 컨테이너들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검색이나 통관이 강화되면 공항이나 항구에 물품이 묶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현재 국토안보부는 지난주 예멘발 미국행 항공 화물에서 발견된 ‘폭탄 소포’로 테러위협이 가중됨에 따라 현재의 항공 화물 보안검색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에 착수한 상태다.일부 외국 공항에서는 미국행 항공화물들이 기내에 탑재되기 전에 검색을 받지만 미국의 보안점검 규정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다고 미 의회 산하 회계감사원(GAO)이 지적했으며 연방 교통
안전청(TSA)은 현재 매년 해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90억 파운드의 항공화물 중 약 20%만 폭발물 탑재 여부에 대한 검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관 및 프렛포워딩업계에서는 예멘발 폭탄 소포사건 이후 특별한 조치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다만 9.11 이후 위험 화물 취급에 대한 각종 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하도록 하고, ‘10+2’ 프로
그램처럼 선적전부터 제품 및 원산지, 생산업체 등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도록 하고 있는 만큼 파격적인 조치는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FNS의 조인환 부장은 “현재까지 항공이나 해운 화물에 대한 별도의 지침이 내려온 것은 없어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면서도 추가 조치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여운을 남겼다.<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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