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Met), 키 푸드, 패스 마트 등 브루클린과 브롱스, 퀸즈 곳곳의 대형 수퍼마켓 체인점들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 중에 의외로 한인이 많다.
플러싱의 어소시에트(Associate) 수퍼마켓 김기형 사장(사진 영어명 케빈)도 그 중 하나다.
지난 5일 앤소니 위너 연방하원의원이 김 사장의 수퍼마켓을 올해 가장 성공적으로 SBA론을 운영한 소기업으로 선정해 화제를 모았던 김 사장은 이 매장 뿐 아니라 파슨스 블러바드의 메트 수퍼와 롱아일랜드 파이오니어까지 운영하고 있다. 28년전 이민온 뒤 아스토리아에서 조그만 생선가게로 첫 발을 디딘 김 사장은 한인 특유의 성실함으로 사업에만 전념해 10년만에 브루클린의 키 푸드를 인수했고 이제 15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실업가로 성공한 것이다.
김 사장은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안 먹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라는 말로 수퍼마켓 업종의 안정성을 설명했다. 초기 자본이 많이 들고 경험도 필요하지만 일단 자리가 잡히면 부침이 적고 계속 확대시켜 나갈 수 있는 업종이라며 다른 사람에게도 적극 권장한다.
“뉴욕시에 수퍼마켓이 1,000개가 넘습니다. 한인들이 계속 진출해야 하는 중요한 업종입니다.”30년 가까운 기간동안 새벽잠을 늦게까지 자본적이 없는 성실함과 함께 낡고 우중충한 분위기의 전 매장을 거금을 들여 리노베이션하고 매출 증대로 확실하게 연결시키는 과감한 투자마인드도 그의 중요한 성공 요인이다. 5기 외대 최고경영자 과정에 부인과 함께 참여하는 등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자기 계발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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