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은 모기지 이자율.주택가격 지속 상승 등 기대감 커져
안정된 주택 가격과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경제 회복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3분기 미국내 155개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 77곳에서 주택 중간 가격이 뛰었다. 전년동기에 30개 지역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올해 초 연방정부의 주택 구입자에게 제공하는 세금 크레딧 혜택이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오른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모기지 이자율의 경우 이번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평균 4.17%였다. 지난주의 4.24%보다 낮아졌으며 5월이후 5% 이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낮은 모기지 이자율 때문에 더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재융자를 할 수 있었고, 차압이나 주택 가격 하락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것. 또 소비자의 신뢰지수도 높일 수 있게 됐다.
나로프이코노믹스의 조엘 나로프 전문가는 "주택 경기가 안정되어야 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이같은 분위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동산 중개인들도 주택경기가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보다 좋아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주택 경기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 중간 가격은 17만7,9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0.2% 하락했다.압류 주택이나 숏세일 주택이 전체 판매 주택의 34%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30%보다 많았다.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가 국채 매입 형식으로 6,000억달러를 시중에 추가 공급하는 2차 양적
완화조치를 단행하면서 주택 시장과 대출 활성화 등으로 경기부양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년짜리 재무부 채권과 연동하는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인하 또는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물고, 이에따라 주택 시장이 안정되고 기업 투자 및 가계 소비 지출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난다는 것.이같은 낙관론에 대한 반론도 적지는 않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경제학자는 "낮은 이자율로 재융자가 늘어나겠지만 주택 소유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는 어렵다"며 "주택 시장은 여전히 위험 요소가 많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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