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보로 강변 개발정책 ‘비전 2010 초안’ 발표
▶ 개발업자.개인 투자자들 관심...업계 큰 활력 기대
“앞으로 10년간 뉴욕의 강변(워터프론트) 지형이 획기적으로 바뀐다.”
뉴욕시가 최근 허드슨강, 이스트 리버와 맞닿은 5개 보로 강변 지역의 대대적인 환경, 개발 정책인 ‘비전 2010(Vision 2010)’ 초안을 발표한 이후 개발업자들과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뉴욕시 도시계획국의 ‘비전 2010’은 현재 웨스트 사이드 미드타운 이남과 브루클린에 집중되고 있는 개발을 퀸즈와 브롱스에 이르는 북부 지역 워터프론트까지 확대한다는 취지이다. 이 계획에는 수억달러가 소요되는 총 500여개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으며 ‘강변으로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는 것’을 포괄적인 목표로 상정하고 있다. 여전히 일반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기 힘든 공업 지역, 늪 지대를 언제나 찾을 수 있는 친숙한 생활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목표로 마치 90년대 서울의 한강 시민공원 개발을 연상케 한다.
아만다 버든 국장은 “600마일 거리의 뉴욕시 워터프론트가 제6의 보로가 될 것”이라는 말로 ‘비전 2010’의 목적을 표현했다.비전 2010이 구체화된다면 이미 10여개의 대형 주거, 상용 건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민간 개발업자들은 물론 침체에 빠진 부동산 업계 전체에도 큰 활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진행중인 5개보로 개발 계획에 따르면 웨스트 50스트릿 허드슨 강변에 대규모 콘도 건축이 시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고, 사우스 스트릿 시포트에서 할렘까지 뉴욕시가 1억 5,000만달러의
예산으로 새로운 공원과 피어를 건설한다. 또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와 그린포인트에 도미노 공장 콘도 개조 작업으로 14억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며(2,200 유닛) 퀸즈에는 저소득층까지 혜택이 미칠 중소형 아파트 5,000 동 건립을 헌터스 포인트에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건설업자 선정은 입찰을 통해 연말까지 결정할 예정이다.또한 브롱스의 그랜드 콘코스와 헌츠포인트에 주거 빌딩 건축을 촉진하기 위해 조닝 변경안을 승인했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헌츠포인트와 웨체스터 카운티에 이르는 새로운 그린웨이 공사를 계획중이다. 스태튼 아일랜드에도 35에이커 규모의 네이비 홈포트 지역의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을 위해 3,300만달러를 들여 도로 개선 공사를 벌이게 된다.
시 관계자들은 워터프론트 개발의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가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공중교통 시설의 미비였다는 점에서 수상 택시 등 다양한 교통편 확충도 연구 중이다. 비전 2010의 최종안은 연말까지 확정된다. <박원영 기자>
공사중인 윌리엄스버그 콘도에서 바라본 브루클린과 맨하탄의 전경. 뉴욕시 워터프론트의 모습이 10년 후에는 대폭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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