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적 항공사 대리점 자격 박탈…업주 연락 두절
플러싱 소재 하나여행사(사장 유니나 조)가 고객들에게 항공권을 판매한 후 발권을 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한 고객들이 공항에 갔다가 탑승권이 없다는 말을 듣고 헛걸음을 한 사례가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에만 환불을 요구하기 위해 이 여행사를 찾은 한인 피해자가 10여명이다. 이들은 전화로 항공권을 예약한 뒤 돈을 지불했지만 출발 당일 공항에 가서야 이 여행사가 항공사에 돈을 지불하지 않아 발권이 되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때문에 당일 출국하지 못한 고객들이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 하고, 미리 지불한 돈을 돌려받기 위해 여행사와 실강이를 하는 등 피해가 상당하다는 것.
그러나 인근 업소들에 따르면 이같은 피해사례 속출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것. 인근의 한 한인 업주는 “탑승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고 공항까지 갔다가 헛걸음만 피해자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탑승권 구매자들이 찾아와 업주와 고성이 오가고 경찰까지 부르는 등 분쟁이 많았다”고 말했다. 영업을 한 지 15년 이상된 이 여행사는 그동안 한국적 항공사와도 여러 차례 마찰을 일으켜왔다. 2003년에는 아시아나항공사의 항공료를 횡령한 문제로 대리점 자격을 박탈당했으며, 대한항공 역시 올해 5월이후 이 여행사의 예약을 받지 않고 있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 여행사는 항공권을 예약한 뒤 발권을 하지 않는 수법 외에도 온라인 여행사로부터 항공권을 구입해 고객에게 판매하기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나 여행사는 일주일전부터는 ‘추수감사절 휴무’라는 안내문을 부착한 채 문을 닫은 상태다. 본보는 17일 업주와의 전화연결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최희은 기자>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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