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참 ‘미 경제전망’ 세미나
▶ 황웅성 메릴린치 선임 부사장 밝혀
“(내년에) 실물 경제 회복은 더디겠지만 주식 시장 호황은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가 2일 한국무역협회에서 개최한 ‘새해 미국 경제 전망’ 세미나에서 황웅성 메릴린치 선임 부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황 부사장은 지난 수십 년간의 주가 분석을 근거로 “불경기에 오히려 주가의 오름세가 뚜렷했고, 올해의 증시 랠리도 이런 추이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복세에 접어든 시장 요인 외에도 민주당 정권/공화당 의회 시기와 대통령 임기 3년차에 주식이 활황이었다는 점 등을 들어 2011년 주식시장의 호황을 점쳤다.
황 부사장은 또 한인들의 관심이 높은 주택시장에 대해 “집 값 상승은 몇 년내로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그는 “소득과 크레딧 확인없이 모기지를 해주던 시기는 향후 10년안으로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며 "이전과 같이 주택 구입에 주어지던 막대한 세제 혜택도 기대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부사장은 2011년 미 경제를 둘러쌓고 있는 여러 가지 변수와 환경들을 설명하면서 긍정적인 면으로 ▶견고한 기업실적 ▶높은 기업 보유현금 ▶M&A 증가 ▶추가양적완화 가능성을 들었다. 부정적인 면은 ▶유럽 국가 부도 위험 ▶부동산 가격 하락 ▶높은 저축율과 낮은 소비 ▶재정적자 ▶디플레이션 가능성 ▶중극의 금리 인상 ▶한반도 리스크 증가 등이다.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관해서 황 부사장은 “당분간 인플레 위협은 없고 지금은 경기 활성화에 올인하는 것이 맞다”며 연준의 대규모 부양책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주요 한인 금융권과 지상자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 내년도 경제 전망 진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삼성증권 뉴욕법인장을 역임했던 황 부사장은 현재 메릴린치에서 한인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투자 전문가다. <박원영 기자>
2일 코참 세미나에서 메릴린치의 황웅성 선임 부사장이 내년도 미 경제의 각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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