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직능단체 연말 행사, 장학금 수여 등 꾸준히 전개
뉴욕 한인 직능단체들이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장학금 수여 등 기부 프로그램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장학금 수여는 송별(신년) 모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순서지만 회원들의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적지 않은 단체들이 예년 수준의 기금 마련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회원 자녀에 대한 장학금 수여가 갖는 상징적 의미를 고려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장학금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청과협회는 내년 1월 29일 회원의 밤 행사에서 지난해처럼 10명의 학생에게 1,000달러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박종군 회장은 “아직 정확한 장학금 액수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기금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패션 꿈나무들을 지원해 온 봉제협회는 내년 3월26일 행사에서도 패션쇼 입상 학생 7명에게 모두 1만3,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곽우천 회장은 “아무리 사정이 어렵더라도 미래의 한인 패션인에 대한 지원은 중단되서는 안 된다는 것이 회원들의 뜻”이라며 “협회에서도 아껴 썼고 골프대회, 관련기업 후원 요청 등으로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수산인협회는 2월 5일 신년모임에서 지난해보다 1명이 줄었지만 거의 같은 수준인 15명에게 1,000달러씩을 수여할 계획이다. 2월 13일 행사를 갖는 건설협회는 사정상 지난해 3명에서 올해는 2명으로 수여자를 줄였다. 그러나 어려운 여건에서 오히려 장학금을 늘린 단체도 있다. 1월18일 송년 행사에서 6명에게
1,000달러를 수여하는 네일협회의 이은혜 회장은 “어려울수록 오히려 더 나누어야 한다는 생각에 수여자를 한명 늘렸다”며 “다른 단체들은 주로 골프대회 등을 통해 모으지만 우리는 임원들의 주머니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뉴욕경제인협회는 지난 3일 경제인의 밤 행사에서 뉴욕한인상록회에 2,000달러, FGS 한인커뮤니티센터에 1,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민승기 회장은 "여건이 어려워진 한인봉사단체들을 위해 지난해보다 후원금 규모를 늘렸다"고 말했다.이밖에도 재미한인부동산협회는 1,000달러의 기금을 무지개집에 기증할 계획이다. <박원영,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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