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에디슨사, 그린에너지 설치비 최고 70% 지원이후
콘 에디슨이 5,000만달러의 그린 에너지 설치비 지원금으로 업체들의 수요를 장려하면서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인 LED(발광 다이오드) 조명을 사용하는 한인 업체와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콘 에디슨사가 연방과 시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그린에너지 정책에 따라 뉴욕시내 LED 전구 설치 업체에 최고 70%까지 구입 가격을 지원하는 것.
한인 업체인 ‘씽크 핑크 네일’은 최근 이 프로그램으로 적지 않은 비용을 절약했다. 이 업소에 LED 전구를 공급한 퓨어 앤 그린사의 크리스 안씨는 “네일 매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파38’ 전구의 경우 LED 전구의 개당 가격이 90달러를 상회하지만 이 매장은 콘 에디슨의 지원으로 개당 29달러로 마련할 수 있었다”며 “사실 지원 프로그램이 아니면 요즘같은 불경기에 개당 100달러 가까운 전구를 설치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LED가 장기적으로 전기비 절약에 도움이 되는 것을 알면서도 비싼 전구 가격과 설치비용으로 주저하던 업주들에게는 큰 유인책이 되고 있는 셈이다. 단, 콘 에디슨사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이 회사가 지정한 그린 랜턴(Green Lantern)사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매달 절약되는 전기요금. 안씨는 씽크 핑크 네일 업소의 전기요금 청구서를 소개하면서 “같은 매장에서 전구를 바꾼 후 2,600달러이던 전기세가 1,500달러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명 사용이 많은 네일과 보석, 의류 매장 등에서는 LED로 인한 전기요금 인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처럼 LED의 경제성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는 연말 장식 조명을 LED로 바꾼 업소들도 눈에 띄고 있다.
LED 및 대체 에너지 제품을 생산하는 윈솔그룹의 마이클 신 사장은 “LED 전구를 백열등 대신 사용하면 84% 정도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2,000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백열등보다 수명이 25배나 길어 하루 11시간씩 12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원영 기자>
한인 LED 업체가 설치를 맡은 뉴욕의 샘소나이트 매장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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