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블랙프라이데이 샤핑을 위해 베스트바이를 찾은 한 고객은 계산대에서 카드나 쿠폰을 꺼내지 않고 직원에게 스마트폰을 내밀었다. 전화기 화면에 떠있는 ‘리워드존(RewardZone)’이란 애플리케이션에서 고객의 어카운트를 학인한 직원은 15% 할인된 가격으로 계산을 해줬다.
USA투데이가 10일 스마트폰을 이용해 할인구입을 하고 최신 샤핑 정보를 얻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다는 보도를 하면서 인용한 새로운 샤핑 풍속도다. 업체들도 스마트폰 소비자들을 위한 앱(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보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모바일 마케팅 리서치사에 의하면 지난해 스마트폰 사용자 중 업체들이 제공한 앱을 샤핑에 이용한다는 고객이 25%였지만 1년만에 수치가 60%로 늘었다.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은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는 장소와 가격 비교. 특히 전자제품, 장난감, 컴퓨터 제품의 구입에 아이폰 앱이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었고 프라이스그래버란 앱은 이미 2,600만명이 다운로드
받아 이용을 하고 있다.
타겟과 JC 페니, 갭 등 주요 소매업체들은 이미 블랙프라이데이에 스마트폰 고객들의 추세를 보았기 때문에 연말 시즌을 맞아 기능이 향상된 앱 보급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모바일 앱 스왁(Swagg’s)의 개발자는 “불과 몇 년 안에 카드와 현금, 쿠폰이 든 지갑 없이도 전화기 한 대만 있으면 샤핑이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처럼 카드 결제까지 스마트폰으로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유형의 신분도용 사례가 함께 증가하는 문제점도 있다. 전문가들은 앱을 다운로드받기 전 반드시 안전성 여부를
확인할 것을 원했다.
또한 한 번 마음에 들지 않았던 샤핑 앱을 다시 찾는 비율이 50%를 밑돌기 때문에 업체로서도 신중을 기해 앱을 개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앱에 관한 소비자들의 평가(rating)가 계속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판촉활동으로 이용한 기구가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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