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류.전자 ‘신나고’ 청과.네일 ‘화나고’
뉴욕 지역의 체감 기온이 화씨 10도대로 뚝 떨어지는 날씨가 지속되면서 업종들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히터와 모피, 겨울 내의, 이불 등을 판매하는 전자상과 의류, 생활용품 전문업체들에는 제철을 맞아 부쩍 활기를 띠고 있는 반면 날씨 때문에 외출이 뜸해지며 일반 소매업과 식당, 네일, 뷰티 서플라이 업계는 고전하고 있다.
■난방용품 인기
추위가 본격화된 지난 13일 이후 한인업계가 취급하는 전기히터와 전기장판, 이불 등 난방용품의 하루매상이 평소보다 50% 업소에 따라서는 2배 이상 증가했다. 플러싱 전자랜드의 에디 전씨는 “12월 들어 꾸준히 늘었지만 특히 지난 월요일부터 부쩍 난방기기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며 “난방비 부담이 적은 라디에이터와 성능이 좋은 할로겐은 물론 세라믹과 온풍기 등 종류별로 고루 나가는 편”이라고 말했다.
홈앤홈에도 전기제품뿐 아니라 침구부에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매장 관계자는 “2~3년전부터 난방비를 아끼려는 알뜰 소비자들이 겨울 내의를 찾는 비중이 높아졌고 올해도 이같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가볍고 따뜻할 뿐 아니라 병원균이 없는 극세사 이불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전히 인기”라고 말했다. 방한솜바지와 내복을 세일하고 있는 플러싱 유니언상가 남대문 매대도 물건을 둘러보는 한인들로 분주했다.
모피 전문업체들도 본격적인 겨울날씨에 반가운 모습이다. 적어도 주말까지는 추운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의류점과 잡화점들도 코트와 목도리, 내복, 장갑 등 방한용품이 잘 팔리며 판매량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과, 네일 등은 울상
그러나 뉴욕 뿐 아니라 플로리다 등 주요 산지 지역의 한파로 과일과 채소 가격이 급등하자 가뜩이나 날씨로 손님이 줄어든 청과업종은 울상을 짓고 있다. 청과업자들에 따르면 12월 이상 한파로 플로리다에서 주로 공급되는 딸기가 박스 당 50달러로 두배나 올랐고 오렌지와 브로콜리, 아스파라구스 등의 도매가격이 급등했다. 한 업주는 “현재 산지 기온이 평소 1,2월 기온밖에 안되는 바람에 도매가가 너무 올랐는데 소비자 가격에 그대로 반영할 수가 없는 것이 문
제”이라고 말했다.
네일업계도 맨하탄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손님이 줄었고 뷰티서플라이와 쥬얼리 업계도 비수기를 맞아 크게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군 직능단체협회의 의장은 “청과도 문제지만 뷰티, 패션 관련 회원사 업종들이 날씨 때문에 고전하고 있다”며 “날씨가 풀리는 다음주부터는 반짝 연말 경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원영 기자>
화씨 20도의 추운날씨가 계속된 15일 행인들이 유니언상가의 한 매장에서 세일중인 방한용 바지들을 고르고 있다.
C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