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HT, 4분기 중간가 전년동기비 3~11% 상승 완연한 회복세
맨하탄 고급 주택 시장이 지난해 4분기 회복세를 보여 올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5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는 부동산 중개업체 프루덴셜 더글러스 엘리만과 부동산 사이트 스트리트이지닷컴(Streeteasy.com)이 내놓은 지난해 4분기 시장 보고서를 인용, 맨하탄 주택 거래 중간값이 82만5,000달러~84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11% 상승했다고 5일 보도했다. 이는 중간값이 80만달러 선을 맴돌고 평균값이 130만달러 밑으로 곤두박질쳤던 지난 2009
년 중후반의 시장 바닥에 비하면 회복된 값이지만 중간값이 100만달러, 평균값이 170만달러 이상을 기록했던 지난 2008년 최고치에는 여전히 못 미친 수치다.
이같은 회복세는 고급 주택 시장에서 뚜렷하다. 감정업체 밀러 새뮤얼사에 따르면 가격 1,000만달러 이상 호화 주택의 판매 건수는 2008년 1분기 55채에서 2009년 4분기 18채로 격감했었지만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25채로 반등했다. 지난해 4분기 300만달러 이상 코압과 콘도의 판매 건수도 2009년 대비 132채, 36% 증가한 180채 이상을 기록했다.특히 2008년 영화배우 히스 레저가 숨진 브룸가 소재 자택은 콘도미니엄 아파트 5채로 리모델링돼 지난해 11월 시장에 나오자마자 7일만에 치열한 경쟁 끝에 4채가 390만~500만달러에 팔렸다. 이는 고급 주택 시장의 낙관적인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부동산업계는 전했다.
자이언트부동산의 크리스 서씨는 "경기가 어렵다 하더라도 부유층은 여전히 부동산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며 “모기지 이자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가격만 좋으면 맨하탄은 여전히 거래가 잘되고 있는 상태로 올해 말께에는 확실한 오름새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희은 기자>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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