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길 미끄러져 접촉사고 나고...헛바퀴 돌다 트랜스미션 나가
연이은 폭설과 한파로 자동차 정비 및 바디 업소들이 반짝 특수를 맞고 있다.
눈이 온 후 사고나 고장으로 정비 및 바디 업소를 찾는 고객들이 전주 대비 40~100%까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2월말부터 눈, 비 등 궂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정비업소들은 차량 수리에 분주하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에이스 텍은 최근 정비 주문이 평소에 비해 약 2배 늘었다. 토미 박 사장은 “원래 겨울에는 차량내 난방 시스템을 정비하려는 차주들이 정비업소를 많이 찾지만 최근처럼 눈이 많이 오면 헛바퀴를 돌다가 망가진 타이어, 접촉 사고 등으로 수리 요청수가 2배 가까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폭설 이후 퀸즈 우드사이드의 37자동차종합정비를 찾는 차량 중 40%는 눈길에 미끄러져 충돌한 사고 차량들이다. 이중 폐차될 만큼 심하게 손상을 입은 차량도 있었다. 눈이 내린 직후면 평소에 비해 수리 차량수가 40-50% 가까이 늘고 있다.
겨울철이면 교통 사고 다음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와이퍼와 배터리 문제다.37자동차종합정비의 박종상 사장은 "추운 날씨에 와이퍼를 갑자기 작동하면 모터 퓨즈가 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기온이 낮아지면 와이퍼를 세워둬야 고장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박 사장은 또 “차위의 눈을 치우지 않을 경우 시야를 가려 사고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눈을 깨끗하게 치우고 운전해야한다"며 "눈위에서 차를 무리하게 빼다보면 트랜스미션이 나가버리기 때문에 차 주변의 눈을 최대한 많이 제거하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와이퍼는 20~30달러면 교체가 가능하지만 트랜스미션 재생에는 2,000달러 내외가 소요되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로 큰 손해를 초래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정비 기술자들은 추운 날 수시로 나가서 차에 시동을 걸어둬야 배터리 방전을 막을 수 있고, 세차도 자주해야 고장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눈을 치울 때 앞유리에 손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엘름허스트 소재 원텐종합정비의 박남수 사장은 “길에 뿌린 염화칼슘이 차체에 달라붙으면 시간이 지나 녹이 슬면서 브레이크 등 차량 아래쪽 부품 손상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겨울에 더욱 세차에 신경 써야 할 것”이라며 “차가 얼어붙은 상태에서 창문을 갑자기 열 경우 창문 작동 시스템에 문제를 가져오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희은 기자>
퀸즈 우드사이드 한 정비업소에서 한인 정비기술자가 폭설 피해를 입은 차량을 고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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