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4’ 한인은행 총 1,727만달러 넘어
어려운 불경기속에서도 한국에 있는 가족 및 친지에 대한 뉴욕 한인들의 마음은 여전했다.
한민족 최대 전통 명절인 설날(3일)을 맞아 한인들이 우리와 신한, 나라, 윌셔 등 ‘Big 4’ 한인은행을 통해 한국에 송금한 금액은 1,727만달러를 넘었다.
BNB와 뱅크아시아나, 뉴뱅크, 노아은행 등도 무료 설날 송금 이벤트를 실시했기 때문에 금액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건수로는 우리은행이 가장 많은 2,686건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1월26일부터 2월1일까지 388만달러의 송금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의 2,619건, 339만달러보다 약간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신한은행이 크게 높았다. 신한은행은 1,023건에 1,272만달러로 타은행에 비해 월등히 높은 송금 실적으로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전성호 부장은 "100만달러가 넘는 고액 송금자도 몇 있었고, 평균 수만달러대의 송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나라은행의 경우 500건에 53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윌셔은행은 135건에 13만9,000달러의 실적으로 보였다.올해 설날 무료 송금 이벤트에서 나타난 특징은 불경기속에서도 송금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송금액이 전년 동기보다 14% 늘었으며 윌셔은행도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해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로 통계는 없었지만 총 송금액은
약간 증가했다고 밝혔다.
윌셔은행의 박승호 본부장은 "최근의 폭설 등으로 경기가 더 어려워졌지만 한인들의 송금은 오히려 늘어났다"며 "한국의 친지에 대한 뉴욕 한인들의 애정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설날인 3일 신한은행은 각 지점에서 고객에게 복주머니를 선물로 제공했으며, 나라은행은 설 떡을 준비해 고객들과 나눴다.
<김주찬 기자>
3일 설날을 맞아 신한은행은 지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복주머니를 나눠주고 새해의 건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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