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프란시스 한인성공회(최영권 신부.사진 위)가 20일(일) 오후 5시 맥클린 성당에서 ‘CCM 찬양예배’를 갖는다.
교회에서 찬송가와 전통 성가가 외면 받는 현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여왔던 최영권 신부가 담임을 맡고 있는 성프란시스 한인성공회에서 CCM 찬양 예배가 열린다는 소식에 고개를 갸우뚱 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 이에 대해 최 신부는 “CCM 자체는 좋은 음악 장르다”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 몇 십년간 생겨난 토막 음악인 CCM만 고집하려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다.
선조들이 남겨 놓고 간 신앙 유산을 이어 기독교 정체성을 갖게 해주는 찬송가와 전통 성가를 무시하고 CCM이 현 시대의 기독교 성가문화의 전부인 것처럼 호도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최 신부는 “그동안 찬송가와 전통 성가의 밤, 떼제 성가와 관상 기도의 밤, 어린이 떼제 성가의 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통성가와 찬송가 맥잇기 노력을 해왔다”며 “무조건 요란한 음만 내면 CCM인 것처럼 생각하는 오해를 불식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CCM 찬양예배는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 플롯으로 악기가 구성되며 ‘프란시스 찬양사역부’가 순서를 진행한다. 또 재즈 뮤지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샘 신(사진 아래)이 함께 해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간다.
주소 1830 Kirby Rd.,
Mclean, VA 22101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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