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주최 거북이마라톤, 가랑비 속 250여명 참가
박재범 팀, 한우리 축제 ‘비보이 배틀’서 우승 차지
시애틀 한인 파워가 빗속에서도 빛났다.
본보가 한우리축제의 메인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지난 17일 아침 개최한 2011 거북이마라톤에는 한 살 꼬마부터 80세 이상의 할아버지ㆍ할머니까지 모두 250여명이 참가했다. 가을을 재촉하는 부슬비가 내리면서 2009년 5월 열렸던 지난 대회 500여명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참가자들은 페더럴웨이 커먼스몰을 출발, 왕복 4마일의 BPA 트레일 코스를 걸으며 건강을 다지는 한편 강인한 한인들의 결집력을 과시했다.
송영완 총영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시애틀 방문 준비로 눈코 뜰 새 없는 가운데서도 참석해 한인들에게 걷기운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도록 당부했다. 한우리축제 스캇 브라운 위원장과 박영민 시의원, 앤디 황 페더럴웨이 경찰 부국장, 이광술 시애틀한인회장, 마혜화 타코마한인회장, 오준걸 평통 회장, 정정이 한인의 날 대회장, 케이 전 여성부동산협회 회장도 함께 자리를 빛냈다.
특히 워싱턴주 한인 상공회의소 이수잔 회장은 마라톤 행사장에서 연방 상하원 의원들에게 한미 FTA 비준을 촉구하는 편지보내기 서명 운동을 펼쳤고, 시애틀총영사관은 내년 참정권 행사와 관련한 홍보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많았던 이날 대회에는 시애틀 산악회(회장 박승원) 회원 30여명이 단체로 참여해 등산인구 저변확대 및 걷기 운동의 중요성을 알렸다.
올해 대회는 한국 및 라스베가스 왕복항공권과 알래스카 7박8일 크루즈 여행권 등 풍성한 경품 행사로 참가자들에게 큰 기쁨을 줬다. 아시아나 항공이 제공한 한국왕복 항공권은 최고령자로 참가했던 페더럴웨이의 조해란(86) 할머니에게 돌아갔다.
한편 전날 전야제에 이어 거북이마라톤 대회를 시작으로 18일까지 열린 한우리 축제 행사 가운데 인기리에 열린 ‘비보이 배틀’에서는 시애틀출신 인기 가수 박재범이 이끈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부모와 함께 추석을 보낸 뒤 현재 에드먼즈에서 부모와 함께 머물고 있는 재범군은 예고없이 이날 대회에 깜짝 출연해 많은 청소년들이 환호성을 올리며 그를 환영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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