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내 에너지절약 감지기 개발(sub)
꽂아둔 전기코드, 새는 수도꼭지 등 낭비요인 찾아내
수도꼭지에서 물이 새거나 TV, 히터 등 가전용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전기코드를 플러그에 계속 꽂아둘 경우 초래되는 금전적 손실을 자동적으로 알려주는 감지기를 개발해낸 워싱턴대학(UW) 조교수가 올해 ‘천재’ 상을 받았다.
UW에서 컴퓨터공학과 전기기술을 가르치는 쉐타크 페이텔(29) 조교수는 가정에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혁신적 아이디어의 감지기를 고안해내 존 & 캐터린 재단으로부터 20일 50만달러의 ‘천재’ 지원금을 받았다.
페이텔이 조지아주 공대(조지아텍) 재학시절 개발한 이 감지기는 전등, TV, 냉장고, 세탁기 등 집안의 모든 전기기구들이 현재시간에 각각 소비하고 있는 전기 양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줌으로써 소비자들의 전기절약을 유도한다. 페이텔은 2008년 UW 조교로 임용 된 뒤 똑같은 이론을 수도꼭지에도 적용해 감지기를 보완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첫 컴퓨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만들 정도로 천재인 페이텔은 사업수완도 좋아서 이미 하이텍 회사를 하나 창설해 매각했다. 워싱턴주의 ‘올해의 혁신가’로 지명됐었고, 마이크로소프트사로부터 연구기금을 따내기도 했다. 지금 그는 가솔린 자동차를 전기차로 쉽게 전환하는 방법을 놓고 머리를 짜내고 있다.
페이텔이 UW의 동료교수들과 공동 창업한 ‘젠사이’(Zensi) 하이텍 회사를 지난해 매입한 벨킨 인터내셔널 사는 페이텔의 에너지 감지기를 곧 시판할 예정이다. 이 제품의 포장에는 UW을 선전하는 문구가 삽입된다는 조건이 붙었다.
미국인들의 혁신적 아이디어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천재상’은 지금까지 음악, 의학, 언론, 역사 등 각 분야의 22명에게 수여됐다. 페이텔은 이 상금을 받은 UW의 14번째 교직원이다. 시애틀 영화감독 제임스 롱글리와 시인 헤더 맥휴가 이 상을 2009년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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