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필리 팝스가 분리된다.
20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측은 오케스트라의 파산으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게 돼 필리 팝스와 분리한다 고 밝혔다.
필리 팝스는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피터 네로와 함께 아메리칸 팝을 연주해오며 정통 오케스트라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지난 2005년부터 6년 동안 함께 공연해 왔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측의 이 같은 결별 발표 직후 필리 팝스 측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필리 팝스 측 변호인 폴 로센은 “그 동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충분한 홍보활동 및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오케스트라의 잘못 걸어간 길이 공연의 핵심요소인 청중을 모으는 데 실패했다”고 말하고 “이 같은 결과는 결국 청중 감소 감소로 이어져 끝내 결별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변호인 래리 맥마이클은“서로 분리하기로 한 것은 상호 협의에 의한 것”이라며 “이는 꿈을 가지고 결혼했다가 서로의 잘 되는 길을 열어주고자 이혼하는 것과 같은 경우”라고 비유하고 “지금의 결별은 우호적 결별”이라고 둘러댔다.
그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떨어져 나가게 된 필리 팝스는 앞으로 2011-12시즌을 어렵게 시작 했을 때 보다 재정적으로 훨씬 좋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 팝스는 오는 12월 다운타운에 있는 공연장 키멀센터에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결별 후 첫 독자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는 내년 6월까지 1백25만 달러를 지원하며 공연 시 개별적인 단원 참여를 허가하는 등 후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는 지난 1900년에 창단, 1백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 내 5대 교향악단중 하나로 꼽히나 지난 해 말 청중 감소로 인한 운영난으로 파산한 상태다.
조인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