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와미시강 주변 조지타운ㆍ사우스 파크 등이 가장 취약
발라드ㆍ레이크유니언은 좋아져
가난을 대물림한다는 말이 있듯이 가난한 동네일수록 대기오염 등 나쁜 환경에 노출돼 피해가 이어진다는 사실이 시애틀지역의 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벨링햄 소재 웨스턴 워싱턴대학(WWU)의 트로이 아벨 교수(환경학)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지역에서는 드와미시강을 따라 형성돼 있는 조지타운과 사우스 파크지역의 환경 오염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990~2007년 시애틀지역 대기오염도와 독소물질의 변화를 추적 조사하는 한편 이를 1990~2000년 센서스 자료와 비교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드와미시강 주변인 조지타운과 사우스파크 일원엔 오염원을 배출하는공장 등이 많아 대기오염이 가중됐으며, 고학력자와 매니저ㆍ전문가 등 화이트칼라 주민이 많이 살고 공장 등이 다른 곳으로 이전한 발라드와 레이크 유니언 일원은 환경이 좋아지고 깨끗해진 것으로 밝혀냈다.
아벨 교수는 “인구분포를 보더라도 오염도가 높아진 조지타운과 사우스 파크 등지에는 빈곤층과 소수계 민족들이 더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 경제수준과 환경오염도를 비교 분석한 이번 자료를 지난달 공공보건관련 저널에 발표한 아벨 교수는 “드와미스강 주변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분석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연한 결과이지만 빈곤층 인구가 많은 드와미시강 일원의 주민들은 킹 카운티의 다른 지역 주민보다 천식, 당뇨, 대장암 등 질병 이환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지역 신생아들의 사망률이 불과 몇마일 떨어진 다른 지역에 아기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벨 교수는 “드와미시강 일원 주민들의 건강상태가 안 좋은 것은 빈곤 때문에 건강관리를 못한 탓도 있지만, 심한 환경오염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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