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시의 동맥으로 불리는 브로드 스트리트가 새롭게 태어난다.
필라시는 템플대 메인 캠퍼스 인근 스프링 가든 스트리트에서 노리스 스트리트까지 2.5마일 구간에 새 가로등 29개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시 당국은 또 워싱턴 에비뉴에서 글렌우드 에비뉴에 걸친 7마일 구간에도 새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새로 설치될 가로등은 브로드 스트리트의 폭이 113피트인 점을 감안해 가로등이 쓰러져도 빌딩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55피트 높이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가로등 및 가로수 설치 등에 950만 달러의 예산이 책정됐으며 얼마 전 주정부로부터 39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받았다.
본격적인 프로젝트 시행은 공사 업체를 선정한 뒤 오는 2012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브로드 스트리트 가로등 설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에비뉴 오브 더 아트의 카렌 루이스 총 책임자는 “사실 노스 브로드 스트리트 주변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늦은 밤 노스 브로드 스트리트를 거닐 때면 아직도 스산하고 어두운 기분이 든다”며 “이번 가로등 설치로 인해 노스 브로드 스트리트는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브로드 스트리트는 뉴욕의 파크 에비뉴처럼 필라를 대표하는 거리로 현대식 조명이 설치되어 단지 거리를 비추는 가로등 보다는 미적인 요소도 가미된 가로등이 설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로드 스트리트는 100여 년 전 뉴욕의 브로드웨이처럼 환한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언제,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설치되어 있던 가로등들이 하나, 둘 씩 없어져 버렸다.
이번 노스 브로드 스트리트 가로등 설치 프로젝트는 복잡한 정부 규제들로 인해 차일피일 미루어지다 최근에 와서야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노스 브로드 스트리트 가로등 설치 프로젝트의 발목을 잡았던 정부 규제들로는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 인근에 가로등 설치 불가, 운전자들이 신호등 색깔과 쉽게 헷갈릴 수 있는 빨강, 노랑, 초록색의 불빛 사용 금지, 불빛 세기는 행인들이 안전하게 거리를 지나다닐 수 있게 하되 인근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게 할 것 등이다.
이번 노스 브로드 스트리트 가로등 설치 프로젝트가 발표되자 지역 주민들은 물론 템플대 학생들도 크게 반기고 있다.
템플대에 재학 중인 니나 팔라졸로 씨는 “여자들의 경우 밤 늦게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집으로 돌아갈 때면 조금 무서웠는데 가로등이 설치되면 주변 치안도 크게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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