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7명 중 1명이 연간 소득수준이 빈곤 기준선을 밑도는 빈곤층인 것으로 조사돼 아시안 주민 전체 빈곤율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22일 발표한 ‘2010년 미 전국 지역사회 실태조사’(ACS ·American Community Survey) 결과에 따르면 미 전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14.9%가 빈곤층으로 분류됐다. 이는 전체 미주 한인 173만여명 중 약 25만여명이 빈곤 기준선 이하의 저소득 계층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같은 한인 빈곤율은 미 전체 빈곤율 15.3%보다는 소폭 낮은 것이나 아시아계 주민 빈곤율 12.5%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것이다.
특히 빈곤율 8.5%를 나타낸 일본계 주민에 비해서는 무려 6.4%가 높았고 빈곤율
13.9%를 기록한 중국계보다도 높은 것이다.
가족당 소득수준을 비교해도 한인들의 가족당 빈곤율은 아시아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고 중국계와 일본계에 비해서도 매우 높았다.
한인들의 가족당 빈곤율은 11.5%로 나타나 미 전체 가족 빈곤율 11.3%를 상회했고, 9.1%를 기록한 아시아계 가족 빈곤율과 비교해도 비율이 높았다. 중국계의 가족 빈곤율은 9.4%로 미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일본계는 4.8%로 나타나 한인 가족 빈곤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인 가족 빈곤율 11.5 %는 미 전국 37만3,000여 한인 가족 중 약 3만7,800여가족의 연 소득이 빈곤선 이하의 소득 수준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한인 빈곤율은 낮은 소득 수준과 보험 가입률에서도 나타났다. 5만1,000달러 수준으로 조사된 한인 가구당 소득액은 미국 평균 5만46달러보다는 높았으나 백인의 5만2,480달러보다 낮았고 아시아계의 6만7,022달러에 비해서는 무려 1만6,000여달러가 낮은 수준이다. 중국계와 일본계의 가구당 평균 소득은 각각 6만5,273달러와 6만5,227달러로 모두 한인에 비해 1만4,000달러 이상 높았다.
빈곤층 비율이 높은 한인들은 보험 미가입률도 미 전국 평균과 아시아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한인들의 보험 미가입률은 24.1%로 미 전국 평균 15.5%에 비해 10%포인트 가까이 높았고 각각 13.7%와 15.7%로 나타난 백인과 아시아계보다 크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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