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체의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필라 지역 빈곤층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인구 센서스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필라 지역 빈곤층 비율은 2010년 현재 26.7%로 2009년에서 2010년 사이 2%가 증가했다.
필라 시 뿐만 아니라 펜 주 및 뉴저지 주 또한 빈곤층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 주 교외지역의 경우 빈곤층 비율은 2009년 6%에서 2010년 6.7%로 0.7% 증가했으며 빈곤층 비율이 가장 높은 카운티는 델라웨어 카운티로 무려 9.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펜 주 전체 빈곤층 비율은 13.4%로 전국 빈곤층 비율인 15.1%보다는 낮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뉴저지 주의 경우 펜 주 보다 상황이 조금 나은 10.3%로 조사됐다.
뉴저지 주의 경우 남부 뉴저지 캠든 카운티의 빈곤층 비율이 12.4%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인근 벌링턴 카운티와 글로우체스터 카운티 내 빈곤층 비율 보다 무려 2배가량이 높은 수치다.
이렇듯 빈곤층 비율이 증가하는 이유는 높은 실업률이 가장 큰 이유로 해석되고 있다.
현재 필라 시 실업률은 10.8%로 전국 실업률 평균인 9.8%보다 1%가 높으며 이는 지난 1983년 실업률이 11.1%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업률 수치다.
2007년 경제 불황이 시작된 이래 필라 시 빈곤층 인구 증가는 6만4,000여 명으로 이는 벅스 카운티 벤살렘 전체 인구와 맞먹는 수치다.
템플대 데이비드 엘레쉬 도시 사회학 교수는 “실업률이 안정되지 않고서는 빈곤층 비율을 절대 줄일 수 없다”며 “빠른 시일 내로 경제가 제자리를 찾고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수의 사람들이 집을 차압당하거나 그동안 저축해 놓았던 은행 잔고가 바닥을 보이면서 기본 생활마저도 위협을 받고 있는 처지”라고 덧붙였다.
노스 이스트 필라에 거주하는 싱글맘 발렌시아 시드니(34)씨는 “지난해 간호 보조사 직업을 잃은 후 640달러의 아파트 렌트비를 내지 못해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다”며 “2살 난 딸 아이와 함께 길거리에 나 앉을 지경”이라며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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