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점은 결국 사랑이었다”
형제실버대학 동창회‘사랑과 보답’의 출판기념회 마련
한국‘수필문학상’수상 작품
9월 마지막 주말인 지난 24일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열린 김학인 명예학장의 세번째 수필집 ‘내 마음의 벤치’ 출판기념회는‘사랑’이 넘쳐났다.
출판기념회는 통상적으로 작가 자신이 마련하지만 김 명예학장의 경우는 형제 실버대학 총동창회(회장 김영숙)가 주관했다. 지금은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지만 김 명예학장이 지난 6년 동안 교무부장과 학장으로 시애틀 한인 노인문화를 한 단계 올려준데 대한 감사와 ‘한인 문학 및 교육계의 큰 어른’에 대한 사랑과 배려까지 고스란히 담았다.
김영숙 동창회장이 직접 사회를 보고, 실버 학생들이 참석해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고, 정성스럽게 떡과 과일을 담아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
무엇보다 참석자들은 올해 한국‘수필문학상’수상 작품집인 ‘내 마음의 벤치’를 받아 들고 책 속에 담긴 아름다운 글에 더욱 행복감을 느겼다.
시인인 김영호 숭실대 명예교수는 이날 ‘어머니가 자고 가신다’란 제목의 축시를 통해 “’내 마음의 벤치’는 따뜻한 가슴이고, 가난하고 외로운 풀 돌 나무 사람들을 안아준다”고 노래했다.
김 명예학장을 고문으로 두고 있는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김윤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세번째 수필집은 달려왔던 길에서 잠시 짐을 내려놓는 듯한 느낌, 뭔가 하나의 매듭을 짓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특히 “세권의 수필집 마다 조금씩 느낌이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점은 작가 자신이 퍼내고 퍼내도 샘솟고 있는 사랑, 그리고 절대자에 대한 믿음이었다”고 강조했다.
이형종 실버대학 현 학장은 축사를 통해 “김 명예학장의 글을 보면 삶의 지혜와 행복의 길이 가득 들어있음을 보게 된다”고 말했고 이창근 시인은 저자 약력을 통해 한국 근ㆍ현대사를 살아왔던 김 명예학장의 인생역정과 도전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70대 중반의 나이에도 문인협회와 실버대학에서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 명예학장은 “실버대학은 ‘사랑의 띠’로 엮여 있다”고 감사함을 표한 뒤 “은혜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독자들에게 전달되는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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