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대부분 행정서비스 예산 줄이지 않기로
도로관련 부서만 감원 단행예정
워싱턴주를 대표하는 킹 카운티의 수장인 다우 콘스탄틴 수석행정관의 예산 운용이 돋보인다. 경기침체에 따라 주정부와 시정부 등 각급 행정기관들이 세수 부족으로 각종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있는 가운데 콘스탄틴 수석행정관은 내년도에도 대부분의 카운티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는 예산안을 편성, 제안했기 때문이다.
콘스탄틴 수석행정관은 올해 일반 회계예산인 6억1,900만 달러보다 4.6%나 늘어난 6억4,800만 달러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카운티 의회에 제출했다. 특히 빈곤층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 등의 지원을 위해서 100만 달러 추가 지원도 포함시키는 여유를 보였다.
콘스탄틴 행정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당초 올해 예산보다 3% 정도를 늘릴 계획이었으나 4.6%로 늘어났다”며 “이 같은 예산 편성은 서비스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형태를 바꿔 예산증가를 최대한 억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6년전부터 담배를 끊는다든지 보다 건강한 생활 방식을 약속하는 공무원에게 혜택을 주는 제도를 시행하면서 소속 공무원들의 건강상태가 좋아져 관련 의료보험 예산만 내년도에 6,100만 달러를 절감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 같은 예산 절감과 인상 억제 등을 통해 보건의료나 저소득층 지원 등 대부분의 기존 서비스 유지가 가능해졌다. 다만 외곽이나 비통합지역 등 변두리지역의 도로 유지 보수 등의 예산은 우선 순위에서 밀려 삭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킹 카운티는 올해와 내년도 도로관련 공무원 111명의 자리를 감축하고 가능한 한 기존 인력을 다른 부서로 전보 배치할 계획이다.
콘스탄틴 행정관은 현재 1만3,287명인 카운티 소속 공무원을 내년도에는 1만2,971명으로 줄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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