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케이스쉴러지수 전달대비 0.1% 상승 그쳐
미 전체적으로는 0.9%↑
시애틀지역 집값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상승폭이 다른 도시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데다 1년 대비 하락폭은 더욱 커 실망감을 주고 있다.
스탠더드 & 푸어스(S&P)가 27일 발표한 20개 대도시 지역의 7월 케이스 쉴러지수에서 시애틀은 137.57(계절 미조정치)를 기록, 전달인 6월 137.46에 비해 0.1% 상승했다. 시애틀지역 쉴러지수는 지난 3월부터 봄과 여름 주택매매 성수기와 낮은 모기지 이자율, 집값이 바닥이라는 인식 등에 힘입어 5개월 연속 올라갔지만 1년 전인 지난해 7월에 비해서는 6.4%가 하락한 상태다.
오리건주 포틀랜드도 7월 S&P 쉴러지수가 135.80을 기록, 전달 134.52에 비해 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조사 대상인 20개 대도시의 7월 평균 주택가격지수는 전달에 비해 0.9% 상승,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4.1%가 하락한 상태다. S&P 지수위원회 데이비드 블리처 의장은 “미국 주택시장이 회복되려면 아직 멀었다”면서 “연말까지 상승세를 지속하고 전년동기대비 가격도 플러스를 기록해야 회복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개 도시 가운데 디트로이트와 워싱턴을 제외한 18개 도시가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미니에폴리스는 9.1%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은행 등 대출기관들이 실시했던 차압 주택의 적법성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실시됐던 것이 차압 지연으로 이어져 최근 몇 달 간 주택 가격 안정화를 돕고 있다”고 분석했다. 차압 주택의 시장 공급물량이 줄어들어 주택 가격 하락이 그만큼 저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차압 주택 매물이 시장에 다시 나오고 성수기를 지나면서 주택가격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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