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 차 밀려 연간 44시간 길 위에서 허비
출퇴근때 20분 거리 5분 이상 더 걸려
시애틀 지역 도로정체가 전국에서 6번째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연례 도심교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애틀지역 운전자들은 교통정체로 연간 44시간을 길 위에서 허비했다. 이처럼 체증에 따른 허비 시간을 기준으로 할 경우 시애틀은 전국 12위였다. 1위는 워싱턴DC로 이 지역 운전자들은 체증으로 인해 연간 74시간을 도로 위에서 허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시카고 71시간, LA가 64시간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휴스턴(57시간)ㆍ뉴욕(54시간)ㆍ샌프란시스코(50시간)ㆍ보스턴(47시간) 등의 순을 기록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지역 운전자들은 연간 37시간을 체증으로 허비해 전국 19위를 기록했다.
체증에 따른 허비시간 외에도 실제적으로 교통체증을 대표할 수 있는 지표라 할 수 있는 출퇴근시 소요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시애틀지역의 경우 ‘소요시간지수’가 1.27을 기록했다. 1.27은 교통 정체가 없을 때 20분 걸리는 거리를 출퇴근시에는 25분40초 정도 소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실제적인 교통정체를 표시하는 ‘소요시간지수’에서는 LA가 1.38로 전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33을 기록한 워싱턴DC가 기록했으며 뉴욕ㆍ샌프란시스코ㆍ오스틴이 각각 1.28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1.18로 전국에서 9위를 차지해 출퇴근 정체가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지역 교통 체증은 과거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전년인 2009년에 비해서는 다소 늘어났다. 시애틀은 30여년전인 1982년 소요시간 지수 1.08을 기록, 정체가 없을 때 20분 걸리는 거리를 출퇴근시간에는 21분 정도 걸렸다. 이 지수는 2005년 1.33까지 올랐다가 2009년에는 1.24까지 떨어졌다. 이 지수는 해당 지역 출퇴근시간 전체 도로의 체증을 산술한 것이기 때문에 교통체증이 심한 지역의 소요시간은 이보다 훨씬 높을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애틀 출퇴근자들이 교통정체로 허비한 전체 시간은 8,790만 시간으로 2009년의 8,650만 시간보다는 다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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