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것 훔치거나 죽은 사람 것 사용하는 얌체 많아
시애틀시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장애인 주차 스티커 불법 사용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마이크 맥긴 시장은 27일 “장애인들에게만 발부되는 주차스티커를 불법으로 사용하는 얌체 운전자들이 늘어나 실제 장애인 운전자가 주차할 때 불편을 겪는 일이 다반사로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애인이 아닌데도 다른 장애인 차량 스티커를 훔치거나 이미 숨진 사람의 스티커까지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긴 시장은 이에 따라 워싱턴주 면허국에 장애인 주차스티커 발급을 보다 엄격하게 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장애인 주차 스티커의 유효성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하라고 단속요원들에게 지시했다.
이 같은 지시에 따라 시애틀지역 방송사인 킹5-TV가 이날 오후 시애틀 다운타운 예슬러 오버패스에 주차된 차량을 확인한 결과, 전체 차량의 1/3이 장애인 주차스티커를 부착해놓았다. 이곳에 주차된 30여대 차량 가운데 20여대는 시간당 4달러의 주차료를 내고 주차하고 있었지만 나머지 10여대는 장애인 주차스티커를 이용, 무료로 주차를 하고 있었다. 유니언과 2가에서도 주차된 차량 9대 가운데 2/3인 6대가 장애자 주차스티커를 달고 있었다. 장애인 주차스티커를 부착할 경우 무료 주차혜택은 물론 별도 주차공간까지 확보돼 있는 이점이 있다. 현재 시애틀시에서는 공용 주차공간의 20% 정도가 장애인 차량으로 채워지고 있다.
워싱턴주 정부에 따르면 최근 10년 사이 장애인 주차스티커 발부는 30%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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