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완 총영사, KAC 회원 한인 2세들과 ‘해피아워’
이승영씨 MS 본사로 2년 만에 복귀
송영완 시애틀총영사가 한미연합회 워싱턴지부(KAC-WA) 회원인 2세들과 ‘해피아워’를 가졌다.
송 총영사는 29일 저녁 벨뷰타워에서 열린 KAC-WA 모임에 참석, “여러분이 바로 한국과 미국을 연결해주는 다리”라고 강조하고 “여러분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한인 2세들과의 모임에서 송 영사는 “한국인으로 긍지를 가지고 앞으로도 계속 한국에 관심을 갖고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영사는 “40년 넘게 영어를 배웠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면서도 유창한 영어로 젊은이들과의 모임답게 유머를 섞어 각별한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송 총영사는 “한국말보다 빠르게 영어로 1~10까지 세는 사람에게는 상금으로 1,000달러를 주겠다”고 말을 꺼낸 뒤 “한국 말은 일ㆍ이ㆍ삼ㆍ사 등 모두 한 글자로 돼있어 영어보다 빠를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라 한국 사람들은 수학을 잘한다”고 말했다. 한국어의 중요성과 한국인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라는 뜻이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공부중인 22살 딸이 한국으로 인턴을 떠나게 됐는데 가장 강조한 말이 ‘인사잘해라’였다”며 “한국말로 ‘버르장머리 없다’는 말을 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말해 간접적으로 예의범절의 중요성도 주문했다.
한인 2세들은 좋아하는 음식 등 격의없는 질문을 쏟아냈고, 송 총영사는 “너무 바쁘지만 이런 날이 더 행복하다”며 “생선을 좋아하고 알코올에는 알레르기가 조금 있지만 와인 반잔 정도는 기분좋게 마신다”고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모임에는 주 브라질대사관으로 떠난 장은경영사 후임으로 지난달 31일 부임한 권다은 영사도 참석, 한국에서 장학금을 받으면서 한국 초등학교에서 가르치는 해외 영어봉사 장학생(TaLK)과 원어민영어교사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한편 쇼어라인 시의원 출신으로 시애틀 한인사회에서 크게 활동하다가 2009년 마이크로소프트(MS) 아시아지역 본부가 있는 싱가포르로 전근갔던 이승영씨가 최근 레드먼드 MS본사로 복귀, 이날 모임에 참석해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황양준 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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