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4년간 변호사 고용 등 법정 비용도 엄청
‘스타’ 방불, 시택공항 취재진만 150여명 운집
워싱턴대학(UW) 재학 중 이탈리아로 유학 갔다가 룸메이트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던 아만다 녹스(24)가 항소심서 석방돼 4일 시애틀로 귀환할 때까지 법정 비용으로 100만 달러 정도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들은 5일 “녹스가 일약 스타처럼 부상해 단독 첫 인터뷰에 응하는 대가로 최소 50만~100만 달러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돈방석에 앉게 됐지만 그동안 법정비용도 엄청나게 많이 들었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녹스 부모 등 가족이 미국과 이탈리아 현지에서 고용한 변호사 비용 등을 합산하면 구속부터 석방까지 100만 달러 정도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를 위해 녹스 아버지인 커트 녹스는 현재 웨스트시애틀 집을 담보로 두번째 대출을 받았고 모아뒀던 은퇴자금도 모두 쓴 것으로 알려졌다. 녹스의 할아버지도 법정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25만 달러를 대출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녹스의 석방을 염원했던 일부 친지나 지원자들이 자발적으로 8만 달러 이상을 모아 부모들에게 전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녹스 가족은 이 같은 법정 비용을 추후 더 정산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고민 중이라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따라서 꿈에도 그리던 집에 돌아온 녹스는 인터뷰, 회의, TV쇼 등에 출연해 출연료를 받아 이를 충당할 가능성이 크다. 당초 예상 대로 거액의 첫 인터뷰 출연료외에도 녹스는 컨퍼런스 연설자로 시간당 6만 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녹스는 전날 석방된 뒤 이탈리아 로마와 영국 런던을 거쳐 4일 오후 5시30분 시택공항에 도착해 8분 동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생방송으로 중계된 기자회견장에는 미국은 물론 유럽지역 언론까지 150여명의 취재진이 북새통을 이뤄 인기스타의 기자회견장을 방불케 했다.
녹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를 믿어주고 지지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 고 말했으며 당분간 가족과 시간을 가진 뒤 향후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녹스는 현재 웨스트시애틀 집이 아닌 다른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검찰은 녹스에게 내려진 무죄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판결을 통보받은 뒤 90일 이내에 상고해야 하는데 검찰이 상고해서 항소심 결정이 번복될 경우 이탈리아 정부가 녹스의 송환을 요구할 수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