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워싱턴주 역사책’ ? 어깨
1957년~1965년 워싱턴주지사 재직
세계 박람회ㆍ520번 부교 건설 주역
마이크 로우리 전 워싱턴주지사로부터 ‘살아있는 워싱턴주 역사책’이라고 불리웠던 알버트 로셀리니(1910~2011ㆍ사진) 전 워싱턴주지사가 10일 자택에서 폐렴 합병증세로 숨을 거뒀다. 향년 101세.
이탈리아계 이민 2세인 로셀리니 전 주지사는 1957년~1965년 제 15대 워싱턴주지사로 재직하며 시애틀 세계무역 박람회의 ‘프로모터’로, 시애틀-벨뷰를 잇는 520번 부교 건설을 성사시킨 ‘520번 부교의 챔피언’으로 역대 주지사 중 가장 명성이 높았던 인물 중 하나였다. 520번 부교는 ‘로셀리니 부교’로도 불리운다.
로셀리니 전 주지사는 워싱턴대학(UW)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다 1934년 정계에 입문했다. 1938년 29세의 나이로 주상원에 등극, ‘20대 주상원’의 신기록을 세운 그는 1943년 강간혐의로 입건된 콜라커시오 시니어를 변호한 친분이 2000년 초반까지 이어지며 ‘친구와 정치적 동지들에게 특혜를 제공한다’는 비판을 늦게까지 받기도 했다.
콜라커시오는 정치적 로비활동과 연관된 일명 ‘스트립퍼 게이트’사건으로 2003년 워싱턴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탈리아계 이민자로 성인업소를 통해 큰 돈을 벌었으나 재판도중 지난해 사망했다.
이 같은 의혹들에도 불구하고 로셀리니 전 주지사는 ‘성공한 주지사’로 명성이 높았으며 99세까지 조지타운에 사무실을 열고 매일 출근하는 정치적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열린 100회 생일파티에는 정적들을 비롯, 전현직 주지사들이 대거 참석해 그의 장수를 축하하기도 했다.
한편 “믿을만한 멘토였던 사랑하는 친구의 죽음을 애도한다”는 공식 성명을 낸 그레고어 주지사는 각 공관에 조기를 계양토록 지시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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