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켄트 AMC 극장서…올해 한국 흥행 1위 영화
한국 최초 ‘활 액션영화’
올해 한국 내 관객동원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최종 승자로 자리잡은 영화 ‘최종병기 활’(영어이름: War of the Arrowsㆍ포스터)의 시애틀 상영이 1주 연장됐다.
처음으로 한국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켄트 AMC극장은 “지난 7일 상영을 시작한 뒤 첫 주말에 200명 이상이 몰려 우선 20일까지 1주 연장 상영을 결정했다”며 “관객수 상황을 판단해 추후 재연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미주지역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가 시애틀 남북지역 한인들의 편의를 고려해 상영 장소를 켄트로 결정했지만 이 지역에 한인이 그리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1주 연장 상영이 결정된 것은 이 영화에 대한 재미가 입소문으로 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한민(42)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최종병기 활’은 지난 10일까지 한국내에서만 모두 739만6,666명의 관객을 동원, 올해 화제작이었던 ‘써니’를 앞질렀다.
한국 최초의 ‘활 액션영화’라는 평을 듣는 이 영화는 1636년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역적의 자손으로 조선 최고의 신궁인 남이(박해일)가 그의 유일한 피붙이인 누이 자인(문채원)과 자인의 신랑 서군(김무열)이 청나라 습격으로 포로로 잡혀가자 그들을 구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남이는 아버지가 남겨준 활에 의지해 청군의 심장부로 거침없이 전진하고 귀신 같은 활솜씨로 청나라 부대를 하나 둘씩 처치한다. 남이의 신묘한 활솜씨를 알아챈 청의 명장 쥬신타(류승룡)는 왕자 도르곤과 부하들을 지키기 위해 남이를 추격하기 시작하면서 양측간 액션이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내용도 가족을 구하려는 남매간의 감동적인 드라마로 관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으며 모든 가족이 한꺼번에 웃음을 터트리며 볼 수 있는 영화라는 평도 따른다.
‘최종병기 활’은 AMC 켄트 극장(426 Ramsay Way Kent, WA 98032)에서 오전 10시55분, 오후 1시50분ㆍ4시40분ㆍ7시30분 등 하루 4차례 상영된다.
황승수 기자 rayhw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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