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타 시의원, ‘시애틀 점령’ 시위 지원 상징적 결의안 준비
다른 시의원들, “뚱딴지같은 얘기”
부자들의 탐욕과 심화되는 빈부격차 등을 규탄하는 ‘시애틀 점령’ 시위가 3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시의원이 시위를 지원하기 위한 상징적 차원에서 시애틀의 자체 소득세 제도를 도입할 것 등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입안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유급병가 의무화 조례를 성사시켜 시애틀의 모든 업주들로 하여금 종업원들에게 무조건 유급 병가를 주도록 한 닉 리카타 시의원은 ▲서민들의 세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득세를 신설할 것, ▲업주-종업원간의 임금격차가 적은 업체들에 입찰을 줄 것, ▲기업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못 하도록 선거 기부금을 일반대중으로부터 모을 것 등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카타 의원은 자신의 의견보다 더 과격한 내용이 있을 수도 있다며 동료 시의원이 추가해주면 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결의안이 구속력이 없으며 ‘시애틀 점령’ 시위대에 대한 시의회의 지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다른 시의원들은 리카타의 제의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톰 라스무센 시의원은 “그런 종류의 제안은 금시초문이다. 도대체 시의화가 그런 제안을 요구할 권한이 있는거냐?”고 반문했다.
시 재정위원장인 진 고든 시의원은 주법상 시의회가 자체적으로 소득세를 부과할 수 없도록 돼있다“고 지적하고 ”임금격차가 적은 업체를 선호한다지만 시의회가 업주에게 종업원들의 임금내역을 밝히도록 요구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