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챔 피언 사만사 스토저는 프 렌치오픈 챔 피언 리나에 1게임만 내 주는 압승을 거뒀다.
WTA 챔피언십 여자 테니스
세계3위 크비토바도 준결 진출
세계 탑랭커 8명이 출전한 가운데 터키 이스탄불 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계 여자테니스의 시즌 엔딩 WTA 챔피언십에서 US오픈 챔피언 샘 스토저(호주· 세계랭킹 7위)가 프렌치오픈 챔피언인 중국의 리나 (세계 5위)를 6-1, 6-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 윔 블던 챔피언인 세계 3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와 결 승 티켓이 걸린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28일 벌어진 대회 화이트그룹 최종전에서 스토저 는 시종 리나를 완벽하게 몰아치며 1세트 5번째 게임 을 뺏긴 것을 제외하곤 거의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두 선수는 경기 전까지 화이트그룹에서 나란히 1승1 패를 기록, 이날 승자가 4강에 오르는 중요한 경기였 지만 정작 승부는 너무도 싱겁게 갈렸다.
스토저는 이로써 리나와의 통산 맞대결에서 6승 무패를 기록하며 ‘천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 난 1월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하고 이어 6월 프렌치 오픈에서 동양선수로는 첫 그랜드슬램 챔피언 반열 에 올랐던 리나는 프렌치오픈 우승 이후 지금까지 단 7승을 올리는데 그치는 깊은 슬럼프에 빠져 있 다.
2승1패를 기록하며 빅토리아 아제렌카(벨라루스· 세계 4위)에 이어 화이트그룹 2위로 4강에 오른 스토 저는 준결승에서 레드그룹 1위로 올라온 크비토바와 격돌하게 됐다. 크비토바는 이날 벌어진 경기에서 아 그니스카 라드반스카(폴란드·세계 8위)를 7-6(4). 6-3 으로 꺾고 3연승을 기록, 레드그룹 1위로 4강에 올랐 다. 크비토바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스토저와 한차례 격돌, 7-6, 6-3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한편 라드반스카(1승2패)는 이날 1세트만 따내도 2 위로 4강에 오를 수 있었으나 첫 세트 5-1 리드를 살 리지 못하고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주면서 절호의 기 회를 놓치고 결국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세계 6위) 에 4강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즈보나레바는 아자렌 카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세계 1위 캐롤라인 워즈니이카(덴마크)는 레드그룹 에서 1승2패로 탈락했으며 2위 마리아 샤라포바(러 시아)는 화이트그룹에서 2패 후 부상으로 기권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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