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1 학년도 1,036명으로 전체 신입생 18%
절반 이상이 중국학생…주내 입학생 13% 줄어들어
서북미지역 명문으로 한인 재학생들도 많은 워싱턴대학(UW)의 유학생 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정원에서 차지하는 유학생 비중이 많아짐에 따라 워싱턴주 출신 학생들의 입학이 그만큼 어려워진 셈이다.
UW이 15일 공개한 입학 자료에 따르면 지난 여름에 끝난 2010~2011학년도 전체 신입생은 5,793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은 17.9%인 1,036명을 차지했고, 워싱턴주가 아닌 타주 출신 신입생은 16.6%인 961명에 달했다. 나머지 65.5%인 3,796명만이 워싱턴주 거주 학생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유학생 규모는 지난 2005~2006 학년도 유학생이 133명이었던 것에 비해 5년 사이 7.79배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유학생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중국 학생들이며 유학생으로 지원한 학생 가운데 41%가 합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타주 출신 학생들이 매년 800~900명 선을 유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유학생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내 학생들의 비율은 크게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2005~2006 학년도에 4,368명이었던 주내 학생은 5년 사이 1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학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워싱턴주 정부가 예산부족에 시달리면서 최근 3년 사이 UW에 대한 지원금을 50%이상 삭감함에 따라 대학측이 등록금이 많은 유학생의 비중을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2011~2012학년도 워싱턴주 거주 학생들의 등록금은 수업료와 공과금 등을 모두 합쳐 1만575달러였지만 타주와 유학생들의 등록금은 거의 3배에 가까운 2만8,059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UW 필 벨린저 입학처장은 “외국 유학생들의 SAT 성적이 주내 고교출신 신입생들보다 대체로 높으며 현재 20%에 조금 못 미치는 유학생 비율은 메이저 대학 가운데서는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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