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츠하버 결정으로 12월 6일 하우겐 집행 무기연기
<속보> 오는 12월 6일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었던 살인범 게리 하우겐(49)이 존 키츠하버 주지사의 극적인 일시 정지결정(모라토리움)으로 최소한 키츠하버 주지사 재임동안은 목숨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키츠하버 주지사는 “내가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고 믿는 일에 동조할 수 없다”며 오리건주에서 시행돼온 사형제도는 공평하지도, 정의롭지도 않고, 신속하지도 명확하지도 않으며 처형방법도 모든 사형수들에게 똑같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2주후로 예정됐던 사형집행을 면하게 된 하우겐은 이미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복역하던 지난 2004년 또다시 동료 복역자를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사형언도를 받았었다. 그는 재판과정에서 빨리 사형시켜달라고 청원했었다.
오리건주 대법원은 키츠하버 주지사의 모라토리움이 발동되기 하루 전인 21일 하우겐의 두 번째 살인사건과 연관된 법적 문제를 정리하고 하우겐의 사형을 독극물 주사를 통해 집행하도록 결정했었다. 변호사들은 하우겐이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기 때문에 사형언도는 지나치다며 감형을 청원했었다.
키츠하버 주지사는 하우겐을 포함한 오리건주 사형수 37명을 종신형으로 감형할 생각은 없다고 밝히고 그는 앞으로 사형제도를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지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오리건주에서는 사형제도가 주민투표로 확정된 후 지금까지 27년간 두명의 사형수만이 집행됐는데 이들 모두 키츠하버 주지사의 재가를 받았었다. 키츠하버는 2년 연임하고 4년간 쉬었다가 작년에 재선됐으며 현재 임기는 2015년 1월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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