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ㆍ신임회장 인준 강행” vs “사무총장ㆍ건물관리위원장 해임”
타코마 한인회(회장 마혜화) 35대 회장선거를 둘러싸고 현 회장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옥순)간의 갈등의 수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선관위는 전현직 회장ㆍ임원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 25일 대책회의를 연 선관위는 기호 1번 토마스 김 회장-오범세 이사장 후보가 단독 후보로 당선됐음을 재 확인하고 12월 3일 오전 11시 타코마 한인회관에서 정기총회 인준절차가 있음을 본보 29일자로 공고했다. 선관위는 이 공고를 통해 “워싱턴-타코마 선거관리위원회는 2011년 11월 1일 임시총회에서 합법적으로 인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혜화 회장의 주장은 전혀 다르다. 마회장은 선관위의 운영이 파행적이라며 선관위 해체를 결정한 바 있고 정기총회를 무기한 연기<본보 11월 26일자 미주판 2면>한다고 밝혔었다. (임시)총회서 인준받은 선관위를 회장직권으로 해체가 가능한지에 대한 유권해석문제, 70명 이상이 입장할 수 없는 타코마한인회관에서 정기총회가 개최될 수 있는지 등의 문제들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마회장은 또한 사무총장과 건물관리위원장을 해임한다는 이메일을 25일자로 각 타코마한인회 임원ㆍ이사 ㆍ언론사에 보냈다. 그녀는 사무총장직은 정관에 없고 회장의 제반사업 진행을 방해했다며 “한인회의 긍정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해 계속적인 직무방해 행동을 묵과할 수 없으므로 직위를 보중할 필요가 없어 해임을 결정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건물 관리위원장 해임 결정은 ▲정관을 무시하고 임의로 건물관리 계정 펀드를 사용 ▲시규례 행정위반 명령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판단, 대처능력이 부족하다는 등 10가지 이유를 들었다.
대폭적인 정관개정을 시도하고 있는 마 회장은 두 차례에 걸친 정관개정을 위한 임시총회가 무산되자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겠다’며 재출마를 선언했다. 선관위는 마혜화 후보측 박송자 이사장 후보의 임원ㆍ이사 봉사경력 부족을 들어 등록을 인정하지 않고 토마스 김 후보단의 무투표 당선을 선포했으며 마회장은 이에 불복해 선관위 해체, 정총연기, 사무총장 해임, 건물관리위원장 해임, 새로운 회장단 구성때까지 회장직 연임 등을 주장하고 있다.
34대 회장의 임기는 12월 31일로 끝난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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