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새로 구성되더라도 차기 회장 불출마 선언
“12월31일 임기까지 한인회 개혁 위해 최선”
마혜화 현 타코마 한인회장이 차기 회장선거 후보에서 물러나고, 설사 정상적인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돼 회장 선거를 치르더라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마 회장은 1일 “내가 마치 회장을 연임하려고 욕심을 부려 이번 사태가 빚어진 것처럼 호도되고 있다”며 “이 같은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회장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김옥순씨가 위원장인 선관위는 이미 해체됐다며, 따라서 나의‘후보 사퇴’는 차기회장이 되지 않으며, 그동안 내가 주장한대로 정상적인 선관위가 구성되더라도 회장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마 회장은 “오는 12월31일 임기 내에 현 회장으로서 한인회 미래를 위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개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차기 회장에 나서지 않겠다고 해서 기존 선관위를 인정하거나 당선자 공고를 한 토마스 김씨를 새로운 회장으로 인정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임기 동안 정관개정ㆍ정기총회 개최는 물론 현 사태 해결을 위해 회장으로서 ‘중재’ 명령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재 명령’이란 법적 절차에 들어가기 이전에 법률 전문가로부터 서로 대치하고 있는 이해 당사자간에 법률적 잘잘못을 따져보는 것이라고 마 회장은 설명했다.
마 회장은 “한인사회에서 오랫동안 봉사해온 정상기 변호사가 무료로 중재를 해주겠다고 제안해 김옥순 전 선관위원장측에 제안했지만 3일 동안 아무런 답이 없어 정관이 규정한대로 회장 직권으로 ‘중재 명령’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나 이번 사태의 핵심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인 선관위원 등은 마 회장의 중재 제안이나 명령에 따르지 않고 정관 규정대로 이번 주말인 3일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정기 총회를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마 회장은 “선관위가 정기 총회를 강행할 경우 총회 자체를 인정하지는 않더라도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참석은 할 계획”이라고 밝혀 정기 총회가 양측간 충돌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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