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측이 추천한 대표적 보수 논객
시애틀영사관 관내서 총 224명 등록 마쳐
내년 4월 한국 국회의원 선거부터 실시되는 해외 참정권을 위해 구성된 시애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정창인(62)씨가 추가로 위촉됐다.
시애틀영사관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시애틀 선관위 결성 당시 위원을 추천하지 못했던 한나라당측에서 최근 정씨를 선관위원으로 추천해 위원으로 최종 임명됐다.
이에 따라 시애틀 선관위는 정승필씨가 위원장, 한국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파견된 김만영 영사가 부위원장, 송영완 총영사가 추천한 최영한 영사, 민주당이 추천한 백광현씨, 한나라당이 추천한 정창인씨 등 모두 5명의 위원으로 최종 모양새를 갖췄다.
육사 교수출신으로 인터넷 독립신문 주필을 지냈고, 현재 자유통일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정씨는 몇 년 전 벨뷰에 가정을 꾸민 후 시애틀지역에 주로 머물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나라 시애틀위원회 이영조 위원장은 한나라당 몫의 선관위원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영주권자 등 한국 참정권을 갖고 있는 마땅한 인물이 없어 선관위원직을 고사해왔던 정씨에게 간곡하게 부탁해 수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애틀총영사관은 선관위 부위원장인 김만영 영사를 중심으로 저조한 유권자 등록을 높이기 위해 한인 행사장과 한국마켓, 한인교회 등을 돌며 유권자 등록을 받고 있다.
김 영사에 따르면 4일까지 시애틀총영사관 관내에서 모두 224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친 것으로 집계돼 미국 대도시 가운데 3위, 전 세계적으로는 18위를 기록했다. 이날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등록한 해외 유권자는 모두 1만3,743명, 미국 내에서는 1,92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김 영사는 시애틀영사관의 전 직원인 임성원씨 등을 홍보요원으로 선발해 지난 1일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 ‘경영인의 밤’ 행사는 물론 3일 타코마 팔도 월드, 5일 린우드 뉴비전교회와 벨뷰 사랑의 교회 등에서 한국에 주민등록이 있는 상태인 국외이주자들을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을 접수했다.
현행 선거법상 영주권자는 여권 등 관련 서류를 지참해 반드시 시애틀영사관으로 찾아가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
김 영사는 “처음으로 참정권이 시행되는 만큼 이를 잘 모르는 한인도 있고, 영주권자의 경우 공관까지 직접 가야 하는 불편도 있어 유권자 등록이 저조한 실정”이라며 “불편이 조금 있더라도 미주 한인들의 위상을 높여주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유권자 등록에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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