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음악협회,18회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연주회’...수익금은 결식아동 후원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전세계 많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헨델의 ‘메시아’가 올해도 어김없이 애틀랜타에서도 공연돼 관객들의 마음속에 성탄 메시지를 새겼다.
애틀랜타 한인 교회음악협회(회장 이봉협) 주최 제18회 메시아연주회가 지난 일요일인 4일 오후 6시 제일장로교회 본당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헨델의 메시아는 소프라노 앨토 테너 베이스와 혼성 4부 합창 관현악곡으로 이루어진 대규모의 합창곡으로 메시아의 탄생을 기뻐하고 축하하는 의미의 내용이 담겨 크리스마스 시즌에 올려지는 성탄 축하곡의 대표곡. 더블린에서 초연된 후 1743년 조지 2세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런던 초연에서 할렐루야 합창 부분에서 감동한 왕이 기립했다는 이유로 오늘날까지 메시아의 할렐루야 부분에서는 청중들이 모두 기립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봉협 회장은 “우리를 구원해준 메시아 탄생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라며 "해마다 그리스도 탄생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연주회를 18년재 지속시켜오고 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한인 교회음악협회는 이번 메시아연주회를 위해 소프라노 김영옥, 테너 이태환, 바리톤 안태환씨 등 3명의 솔리스트를 위시해 20개 교회가 동참한 80여명의 연합성가대와 20여명의 연합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을 무대에 올렸다. 음악회 지휘와 반주는 박종호(애틀랜타새교회 성가대)∙김수진(조지아크리스찬대학 교수)씨가 맡았다.
올 연주회는 경희대 음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지휘과 및 텍사스아링톤대학원 출신으로 애틀랜타새교회 음악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종호씨가 지휘봉을 잡았다.
메시아 전체 53곡 가운데, 오케스트라 서곡, 전원교향곡 및 합창, 독창곡 등 총 30곡이 선곡된 이번 연주회는 총 1시간 30분 동안무대를 장식하며 청중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지난 10월 부터 연습으로 구슬땀을 흘려온 연주자들은 그간의 어려움과 즐거움을 무대위에서 한 껏 분출하며 연주회 참여에 대한 기쁨을 나눴다.
박종호 지휘자는 “메시아 연주회르 통해 찬양을 부르는 합창단과 청중 모두에게 천국소망을 바라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연주회는 ‘배고픈 아이 없는 세상 만들기’라는 타이틀로 공연 수익금을 ABC 방송국을 통해 결식아동 돕기 기금을 전달될 예정이다.
사진: 박종호씨의 지휘아래 100여명의 연합성가대가 출연해 예수 탄생의 기쁨을 알리는 메시아 합창곡이 연주회장에 울려퍼지고 있다.
전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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