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양쪽 가능성 모두 열고 놓고 수사 진행 중
▶ 영사관 “고씨는 영주권자…가족들 조용한 처리 원해”
8일 오전 둘루스에서 칼에 찔려 사망한 고 고광희씨에 대한 경찰수사가 단순강도사건과 치정과 관련된 사건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고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오후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경찰은 사건당일 사망한 고씨가 사망 직전 인근 BOA에서 현금을 인출했다는 말에 따라 단순강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인근 알디 식품점 옥외 감시카메라 분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사망한 고씨가 유흥업소 종업원이라는 점을 감안해 치정과 관련될 수 있다는 점도 수사선상에 올려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사망직전까지 고씨와 함께 인근 한인업소에서 같이 식사를 했다는 동료 한인남성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지가 재차 확인한 바에 따르면 사망한 고씨는 동료 한 명과 8일 새벽 5시30분 경 사건현장 인근 한인식당에 들어가 술을 요구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식당에 들어 올 때 이미 만취상태였고 식당 주인이 술은 팔지 않는다고 하자 식사를 주문해 먹은 뒤 6시 15분경 식당문을 나섰으며 이들이 타고 온 차량도 사라졌다.
따라서 경찰은 고씨의 사망시간이 6시 15분부터 사체발견 시간인 7시 사이로 보고 있고 그 사이 고씨의 행적 파악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사망한 고씨는 영주권자로 밝혀졌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변주영 영사는 9일 오후 “고씨의 신원에 대한 내용은 9일자 한국일보 보도내용과 대체적으로 일치한다”고 확인하면서 “현재 뉴저지에 있는 가족들이 연락을 받고 애틀랜타로 내려 오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변 영사는 “가족들이 이번 사건이 조용히 처리되기를 원하고 있고 영사관에 별다른 도움 요청은 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사망한 고씨가 영주권자이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수사진행상황과 결론을 영사관에 통보해야 한다.
사망한 고씨가 일했던 유흥업소는 소위 ‘여성전용클럽’으로 도라빌 프레즌트데일 로드 선상에 위치해 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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