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협회 조사, 작년보다 매출 늘었다는 식당은 31%뿐
영업호전 전국추세와 달라
워싱턴주 식당들이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씀씀이가 여전히 낮다는 사실을 반증했다.
워싱턴주 식당협회(WRA)가 8일 공개한 설문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매상이 전년에 비해 줄었다는 응답자가 56%, 고객이 전년보다 줄었다는 응답자가 57%에 달했다. 식당 10곳 중 대략 6곳은 작년에 비해 고객도, 매상도 줄었다는 의미이다. 반면 1년 전에 비해 매출이 늘었다고 응답한 식당은 31%, 손님이 늘었다는 식당은 24%에 그쳤다.
전국적으로는 작년에 비해 매출이 늘었다는 식당이 45%, 고객이 늘었다는 식당이 37%로 나타났다. 매출이 줄었다는 식당은 35%, 고객이 줄었다는 식당은 39%였다. 워싱턴주 식당들이 전국 식당들에 비해 더 힘든 상황임을 알 수 있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주민들이 외식을 줄이면서 워싱턴주 식당 가운데 46%는 종업원을 줄였다. 종업원을 늘린 식당은 7%에 그쳤다. 또 식당 중 48%는 종업원 근무 시간을 줄였다고 답했다. 근무시간을 늘린 식당은 19%에 불과했다.
특히 이번 설문에서 식당 업주들의 71%는 식재료 원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메뉴 가격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힌 응답자도 61%에 달했다.이에 따라 한인 식당을 포함해 주내 외식 업체들의 메뉴 가격이 머지않아 오를 것으로 예상돼 외식을 즐기기가 더욱 어렵게될 것으로 우려된다.
식당 가운데 53%는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전반적인 비즈니스 여건이 현재에 비해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고, 식당 업주 10명 가운데 9명은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새로운 식당을 열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협회 관계자는 “워싱턴주내 식당들은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문을 닫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만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전국적으로 외식업체들의 매상이 점차 늘고 있지만 워싱턴주는 아직까지 힘겨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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