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없는 아파트에 이웃 30대 침입, 인면수심 범죄
용의자에 보석금 100만 달러…무기징역 선고 예상
<속보> 최근 쇼어라인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12살 소녀 성폭행 사건(본보 미주판 9일자 3면 보도)의 피해자가 한인인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과 피해자의 주변 친지들에 따르면 용의자인 제시 R 곤잘레스(37)는 지난 4일 새벽 3시30분께 쇼어라인 코스트코 인근의 W 아파트 내 한인 A씨 집에 침입했다. 그는 당시 열려 있던 정문을 통해 A씨 아파트에 침입한 뒤 혼자 잠자고 있던 큰 딸을 앞치마로 입을 막고 성폭행했다. 당시 A씨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으며 집안에는 피해 소녀와 두 동생 뿐 어른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이날 새벽 3시40분께 일을 마치고 귀가했다가 평소 열려 있던 문이 안에서 잠겨 있어 초인종을 눌렀고, 벨 소리를 들은 곤잘레스는 그대로 달아났다. 피해자 가족을 전혀 모르는 곤잘레스가 이 아파트의 문이 평소 열려 있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으로 커다란 충격을 받은 A씨는 곧바로 다른 곳으로 이사해 본보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집안에서 수거한 지문으로 용의자 곤잘레스를 7일 새벽 체포했으며, 법원은 그에게 100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현재 1급 미성년자 성폭행 및 주택 강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곤잘레스에게는 무기징역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과기록이 많은 곤잘레스는 1996년10월 에버렛에서 2명을 총격한 혐의로 구속돼 4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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