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대책위, 14일 임시총회 개최 공고
이광술 회장, 당초 계획대로 17일 정기총회
지난달 제42대 시애틀한인회장 선거의 무효를 주장하며 결성된 ‘시애틀한인회 부정선거 수습 대책위원회(위원장 강동언)’가 긴급 이사회 및 임시총회 소집을 공고했다.
그러나 이광술 현 회장은 “대책위의 긴급 이사회 공고 등은 정관에 위배된다”며 당초 계획대로 오는 17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혀 양측이 정면 대결구도를 보이고 있다.
대책위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애틀한인회 현 집행부에 11일까지 부정선거를 인정하고 새로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이에 따라 오는 14일 오후 6시 페더럴웨이 컴포트인 호텔(31622 Pacific Hwy S. Federal Way, WA 98003)에서 긴급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대책위는 이번 이사회 및 임시 총회에서 ▲신임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현 집행부 정기총회 무효선언 ▲한인회 명예 실추에 따른 이광술 회장 책임규명 ▲한인회 향후 진로 ▲전문인으로 구성된 한인회 재정 및 회관문제 진상규명위원회 구성 등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인회장 선거 문제가 한인회 재정 및 한인회관 매각 등에 관한 문제로까지 확대된 셈이다.
현재 대책위는 강동언씨가 위원장,민학균씨가 부위원장,김승애씨가 사무총장을 각각 맡고 있고,신호범ㆍ김기현ㆍ임광희ㆍ오준걸ㆍ강희열ㆍ이현기ㆍ김석민ㆍ곽종세ㆍ김준배ㆍ유철웅ㆍ양태승ㆍ장태수ㆍ박재동ㆍ정정이ㆍ이수잔ㆍ김순아ㆍ지은정ㆍ쉐리 송ㆍ샌드라 잉글런드 등 모두 22명의 전직 회장과 현 이사 및 자문이사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광술 현 회장은 1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정관 규정상 이사회 소집은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가능한데 대책위가 공고한 긴급 이사회 소집은 잘못됐다”며 당초 계획대로 오는 17일 오후 3시 시애틀연합장로교회에서 정기총회를 통해 서용환 신임 회장에 대한 인준과정을 거친 후 오후 5시부터 ‘아리랑의 밤’송년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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