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출신 강철환 기자, 고향선교회 후원행사서 주장
김정일 3~5년 안에 사망 예상
앞으로 3년 안에 북한에 대변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남한이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탈북자 출신 언론인이 주장했다.
현재 조선일보의 통일문제 전문기자인 강철환씨는 지난 10일 탈북자 선교단체인 고향선교회(회장 최창효 목사)가 시애틀 연합장로교회에서 연 탈북자 후원행사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강씨는 “현재 김정일은 신부전증, 당뇨, 뇌출혈 등을 앓고 있어 3년, 늦어도 5년 안에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김정일이 죽으면 북한에 대변혁이 몰아칠 수 밖에 없고 체제가 붕괴되는 만큼 우리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은 이미 국가의 식량배급 체제를 중단한 상태로 자본주의 사회처럼 모든 것이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북한이 2009년12월 화폐개혁을 단행한 후 주민들이 김정일에게 완전히 등을 돌렸다”고 덧붙였다.
강씨는 이어 “올들어 북한은 류경 보위부 부부장에 총탄 90발을 퍼부어 공개 처형했는데, 이처럼 잔인한 공개처형은 완전히 등을 돌린 주민들과 일부 엘리트 계층에 겁을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올 들어 김정일이 중국을 3차례, 러시아를 한 차례 방문한 것은 “전투기를 구입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모두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한국의 대형 교회 목사들이 북한을 방문해 엄청난 돈을 주고 사진 한장 찍고 오는데 이는 붕괴 직전인 김정일 정권을 도와주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현재 북한 주민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듣게 하는 유일한 길은 라디오를 보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고향선교회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윤요한 목사는 “현재 한국과 미국 등에 정착한 탈북자는 2만5,000여명인데 탈북자가 5만명만이 되면, 이들이 북한에 복음을 전하면서 북한은 자동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그 동안 윤 목사의 도움으로 탈북한 200여명 가운데 조진혜양 등 미국에 정착한 5명이 참석해 탈북과정 등을 설명하고 고향선교회 후원을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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