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향우회, 18일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호남향우회 22대 유재오(맨 왼쪽) 회장이 21대 임원진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자리를 함께 했다.
호남향우회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8일 나일스 타운내 론트리 매너 뱅큇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인사회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광택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이•취임식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홍병길 이사장의 인사말, 김종갑 한인회장 축사, 나광림 21대 회장 이임사, 향우회기 인계, 22대 유재오 신임회장 취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호남향우회의 각종 행사에 후원을 아끼지 않은 아시아나항공, 마제스틱 카지노와 21대 김영훈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전원에게 감사패가 증정됐다. 또한 이병헌 전 회장에게 ‘자랑스러운 호남인상’이 수여됐다.
유재오 신임회장은 "선후배님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처럼 열정적이고 추진력있게 호남향우회를 이끌어 나가겠다. 특히 올해 5.18기록물이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내년부터 5.18 행사를 호남향우회만의 행사가 아닌 범한인사회 차원에서 개최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한인회가 주최를 해주길 이 자리에서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갑 한인회장은 2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현장에서는 갑작스러운 제안이라 즉답을 피했다. 한인회 상임이사회에서 충분히 논의한 후에 가부가 결정되면 호남향우회와 한인사회에 공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임하는 21대 나광림 회장은 "많은 분들의 협조와 격려아래 소임을 다하고 물러나게 됐다. 앞으로 새 회장단이 추진력있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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